Economy/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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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Gattuso 2023. 2. 28. 02:35

글이 한동안 뜸했었다.

거시(macro)를 좋아하는 본인으로써 딱히 그게 중요하지 않은 시장이 된 것 같아 쓰지 않게 된것 같다.

하지만 2주전 그리고 저번주 좀 지켜봐야할 수치가 나타나 글을 쓰게 됐다.

오늘은 3가지만 짧게 이야기하려한다.

파월(연준)이 고려하는 3가지 그리고 그 요소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리된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 금융위기 / 고용 / 물가 )

 

1. 금융위기

- 사실 좀 어이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전에 서브프라임 모지기 및 금융위기를 직면한 후 금융시스템은 과도한 부채 및 도덕적 헤이에 대해 감시하게 되었고 실제 더 금리와 물가로 인해 이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붕괴될 위험은 없다.

2. 고용

- 따끈한 주제'였'다. 

미국 5년 실업수당 청구건수 / 미국 실업률

 더 이상 따끈하지 않다. 과연 미국의 실업자는 있는가. 코로나 이후 이민자들을 내보내고 자국민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파리바게트에서 해고되어 뚜레주르를 가는 상황이다.

 정상적인 사이클이었다면 실업률이 증가하며 경기가 약화되는 조짐이 보이고 이에 기업들이 몸을 사리고 연준은 경기 위축을 우려해 금리를 낮춰야한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사이클이 뒤엉켰으며 비어있는 일자리로 인해 실업-취업이 엉겨붙어 고용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전에 서비스 수요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있다. 

미국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 미국 ISM 비제조업고용지수

 서비스업에 영위한 구매관리자들이 경기가 확장되어 대부분의 재화를 추가적으로 구입해야하는 확장국면 (50이상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고용하기 위한 지수도 50이상의 확장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비내구제 소비보다는 여행 및 외식에 대한 소비가 탄탄하다. 이와 같은 소비가 미국의 서비스업을 지탱하고 있고 이는 물가를 잡기 위한 걸림돌이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삶이 더이상 후퇴하지 않고 견고하다는 것은 금리 인상을 견뎌낼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처럼 단단한 고용에도 우려가 되는 점은 있다.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고임금 노동자 혹은 숙련노동자들이 많이 고용된다면 미국 시간당 임금은 증가해야한다. 하지만 미국 시간당 임금이 위의 그래프 상으로 점점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고숙련 노동자로 빅테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해고소식이 이어지고 있고 이는 저숙련 노동자들의 수요증가와 맞물려 시간당 임금의 하락을 유발했다.

 따라서 고용이 단단하지만 그 질적인 측면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간당 임금이 줄어들며 횡보하는 시점은 진정한 위기가 찾아 올 수 있다.

 고용은 연준의 higher, longer를 막을 수 없다. ( 고금리 장기 유지 )

 

3. 물가

- 가장 위험하다.

 미국 PPI /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

 고개를 드는 PPI, PCE 과연 파월은 이 수치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고용은 단단하고 신용리스크가 없지만 만약 물가가 아래로 향한다면 금리를 동결시키거나 0.25에서 만족하려고 했을 것이다.

 PPI와 PCE를 확인하기 전까진.

 PCE가 조정을 거치는 기간이고 항목 및 세부 수치를 조정 후 값이 튈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이는 바꿔말하면 11월과 12월 등 우리가 안심했던 물가 통제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과 같다.

 0.5를 바로 올리긴 힘들다. 다만 시장의 컨센서스가 빅스텝을 생각지도 않다가 5.75 이상의 상방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0.25만 올릴 것 처럼 하고 0.5를 올리기야 하겠냐 쪽팔리지 않겠냐라고 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연준은 물가가 일시적이라고 호언장담하고 그 말을 손바닥 뒤집듯 바꾼 집단이다.

  섵불리 0.5를 올릴꺼라 예단할 수 없지만 한가지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연내 sticky한 물가로 인해 금리 인하는 생각도 할 수 없게 됐다.

 그렇다는 것은 유동성이 풍부해 모든 자산이 오르는 시장은 빠르면 내년 초~중순으로 기대할 수 있고 주식도 개별 종목 및 테마성으로 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 주식에 대해 공부하기 힘든 분들은 한국 및 미국 장기채를 사두고 2년 뒤 금리가 낮아질 시점 매도하고 그 동안 이자를 받는 것에 대해 공부해야한다. 사실상 개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자 유일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부동산, 코인에 영끌하신분들 내 주변에서 상승할 것 같다고 근거없이 주장하던이들 다들 어딨는진 모르겠지만 안녕하시길 빈다.